Blog SEO Reviewer Skill은 제가 블로그 글을 작성하거나 발행하기 전에 제목, 메타 설명, 링크, 이미지 alt, 구조화 데이터, 접근성 관련 HTML을 보수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만든 스킬입니다. 목적은 검색 순위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블로그 글을 올리기 전에 기본 SEO 지침을 빠뜨리지 않도록 돕는 것입니다.
블로그 글을 AI 에이전트에게 맡기면 초안은 빠르게 나옵니다. 제목도 만들고, 본문도 쓰고, 이미지도 붙이고, 워드프레스에 올리는 일까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발행 후 확인해 보면 SEO 제목과 실제 제목이 어긋나 있거나, 메타 설명이 너무 흐릿하거나, 이미지 alt가 빠져 있거나, 내부 링크가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문제는 한두 번 수동으로 고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계속 쓰다 보면 같은 점검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반복 검토를 하나의 재사용 가능한 스킬로 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것이 Blog SEO Reviewer Skill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왜 이 스킬을 만들었는지, README에 어떤 기준을 넣어 두었는지, 그리고 왜 이 스킬을 “SEO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보수적인 리뷰 보조 도구”로 제한했는지 정리합니다. AI 코딩 작업에서 구조 붕괴를 막기 위해 만든 스킬이 궁금하다면 Architecture Guardian Skill 글도 같이 보면 제가 스킬을 만드는 방식이 더 잘 보입니다.

왜 Blog SEO Reviewer Skill을 만들었나
제가 블로그 글을 올릴 때 반복해서 확인하는 항목은 거의 비슷합니다. 글 제목이 검색 의도와 맞는지, SEO 제목이 실제 제목과 엇나가지 않는지, 메타 설명이 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지, 첫 문단에 핵심 주제가 자연스럽게 들어가는지 봅니다. 이미지가 있으면 alt와 캡션이 있어야 하고, 글이 길면 목차도 확인합니다.
문제는 AI 에이전트가 이런 항목을 매번 같은 밀도로 챙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글 자체를 쓰는 데 집중하다 보면 링크 점검을 빼먹고, 이미지를 생성해 놓고 alt를 대충 쓰고, Rank Math 메타값을 설정하지 않은 채 “완료”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발행 전에 반드시 보는 SEO 체크리스트”를 스킬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Architecture Guardian Skill이 코드 변경의 회귀위험을 줄이기 위한 장치라면, Blog SEO Reviewer Skill은 블로그 발행 품질의 누락을 줄이기 위한 장치입니다. 둘 다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에이전트가 자주 놓치는 뒷일을 사용자가 매번 말로 반복하지 않고, 작업 절차 안에 넣어 두는 것입니다.
내가 일부러 작게 만든 스킬
README 첫 부분에 이 스킬을 “very lightweight skill”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일부러 작게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스킬이 키워드 조사 도구나 SEO 자동화 suite처럼 행동하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검색 순위를 예측하거나, 트래픽을 추정하거나, “이렇게 하면 상위 노출된다”고 말하는 도구도 아닙니다.
제가 원한 것은 훨씬 현실적인 도구였습니다. 블로그 글을 읽고, 제목과 메타 설명과 heading 구조와 링크와 이미지 alt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근거와 함께 조심스럽게 말해 주는 스킬입니다. 그래서 README에도 “ranking tool이 아니라 blog post review aid”라고 선을 그어 두었습니다.
SEO는 욕심을 내기 쉬운 영역입니다. 점수, 키워드 밀도, 글자 수, 클릭률 같은 숫자를 보면 뭔가 확실한 공식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이 스킬이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고 싶었습니다. 점수는 진단을 돕는 도구일 뿐이고, 글은 결국 사람이 읽기 위해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식 출처를 먼저 보게 한 이유
Blog SEO Reviewer Skill에서 가장 중요하게 둔 원칙은 출처입니다. SEO에는 오래된 통념과 검증되지 않은 조언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이전트가 아무 SEO 블로그나 근거처럼 말하지 않도록 source position을 정했습니다.
- 검색엔진 공식 가이드, 특히 Google Search Central과 Bing Webmaster Guidelines
- Google Search Console, Rich Results Test, PageSpeed Insights, Lighthouse 같은 공식 도구
- Schema.org, WHATWG HTML, W3C WAI/WCAG, MDN, web.dev 같은 웹 표준과 플랫폼 문서
- CMS나 플러그인 문서는 구현 세부사항을 확인할 때만 사용
Google의 SEO Starter Guide는 제목, snippet, 링크, 이미지 등 기본 개선 항목을 다룹니다. Google의 helpful, reliable, people-first content 문서도 검색엔진을 조작하기 위한 콘텐츠가 아니라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강조합니다. 이미지에 대해서도 Google은 이미지를 관련 텍스트 가까이에 두고, 설명적인 파일명·제목·alt를 쓰라고 안내합니다.

이런 출처 우선순위를 둔 이유는 단순합니다. AI 에이전트는 그럴듯한 말을 잘합니다. 그래서 “좋아 보이는 SEO 조언”과 “공식 문서로 확인 가능한 조언”을 구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이 스킬에 넣은 핵심은 바로 그 보수성입니다.
점수표는 순위 예측이 아니다
이 스킬에는 0점부터 5점까지의 scorecard가 있습니다. 다만 이 점수는 검색 순위 예측이 아닙니다. README에도 분명히 적어 두었습니다. scorecard는 diagnostic checklist일 뿐입니다. 글의 현재 상태를 비교하기 쉽게 만들고, 수정 전후에 무엇이 좋아졌는지 보기 위한 도구입니다.
기본 점검 영역은 people-first usefulness, search intent fit, title, meta description, URL, heading structure, keyword/topic alignment, internal links, external citations, images, structured data, crawl/index signals, performance evidence, accessibility-relevant HTML, project guidance compliance입니다.
제가 이렇게 항목을 나눈 이유는 Rank Math 같은 플러그인 점수 하나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플러그인 점수는 편리하지만, 글의 품질을 대신 판단해 주지는 않습니다. 특히 키워드 밀도 경고를 피하려고 문장을 부자연스럽게 만들면 독자에게는 오히려 나쁜 글이 됩니다. 그래서 이 스킬은 점수를 내더라도 “순위가 오른다” 같은 약속을 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스킬에 넣은 금지선
Blog SEO Reviewer Skill에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을 하라”보다 “무엇을 하지 말라”입니다. 저는 이 스킬이 아래와 같은 말을 하지 않도록 제한했습니다.
- 검색 순위, indexing, traffic, CTR, Discover, AI search 노출을 보장하지 않는다.
- 키워드 밀도 목표를 품질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 공식 확인 없이 최신 rich result 정책을 단정하지 않는다.
- 사용자 지침, 프로젝트 문서, CMS 규칙, 브랜드 스타일을 덮어쓰지 않는다.
- 눈에 보이지 않는 콘텐츠에 structured data를 붙이라고 권하지 않는다.
- 비공식 SEO 블로그를 공식 근거처럼 다루지 않는다.
이 제한은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답답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SEO는 확실하지 않은 영역을 확실한 것처럼 말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에이전트에게 “모르면 확인하라”, “확인하지 못했으면 추정이라고 말하라”, “점수보다 독자를 우선하라”는 방향을 계속 넣어 두었습니다.
Codex와 Claude에서 쓰기 쉽게 만든 이유
README에는 Codex와 Claude 설치 예시를 모두 넣어 두었습니다. 가장 쉬운 방식은 그냥 에이전트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Install siamakerlab/blog-seo-reviewer-skill from GitHub.Code language: JavaScript (javascript)
Git URL로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Install the Codex/Claude skill from https://github.com/siamakerlab/blog-seo-reviewer-skill.git.Code language: JavaScript (javascript)
설치한 뒤에는 “Use $blog-seo-reviewer to review this blog post.”처럼 요청하면 됩니다. OpenAI의 Build skills 문서도 skill을 지침, 리소스, 선택적 스크립트를 묶어 반복 가능한 workflow를 따르게 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제가 이 스킬을 만든 목적도 같습니다. 블로그 SEO 리뷰처럼 반복되는 작업을 매번 긴 프롬프트로 설명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내 블로그 작성 흐름에서의 역할
이 블로그에서는 새 글을 올릴 때 대표 이미지 포함 최소 3장 이상의 생성형 이미지를 넣고, 각 이미지에 한글 alt와 caption을 등록합니다. Rank Math focus keyword, SEO title, meta description, slug, 내부 링크, 외부 링크, 목차도 확인합니다. 이런 규칙은 관리문서에 적어 두었지만, 실제 글을 쓰다 보면 사람이든 에이전트든 빠뜨릴 수 있습니다.
Blog SEO Reviewer Skill은 이 마지막 점검을 맡기기 위한 도구입니다. 글을 더 그럴듯하게 포장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발행 전에 놓친 항목을 줄이기 위한 도구입니다. 특히 제가 직접 만든 스킬이기 때문에, 제 블로그 운영 방식과 잘 맞는 기준을 계속 반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글을 작성할 때도 focus keyword를 먼저 정하고, 제목과 첫 문단과 이미지 alt에 자연스럽게 넣고, 관련 글로 Architecture Guardian Skill 글, goal 명령어 글, Claude Code /loop 글을 연결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 지침과 글의 실제 본문이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이 스킬의 현실적인 역할입니다.
필요하면 가져다 쓰면 된다
제가 만든 Blog SEO Reviewer Skill은 GitHub에 공개해 두었습니다. 필요한 사람은 그대로 설치해서 써도 되고, 자기 블로그의 CMS, SEO 플러그인, 발행 규칙에 맞게 수정해도 됩니다. 라이선스는 MIT로 공개했습니다.
완벽한 SEO 도구는 아닙니다. 애초에 그렇게 만들 생각도 없었습니다. 제가 기대한 역할은 더 작고 분명합니다. AI 에이전트가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공식 출처를 확인하고, 과장된 SEO 약속을 피하고, 발행 전에 기본 항목을 빠뜨리지 않도록 돕는 것. Blog SEO Reviewer Skill은 그 정도의 보수적인 보조 장치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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